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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한현희 거짓말 들어나 국가대표 자진 사퇴

by 향긋한커피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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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숙소 무단 이탈 후 외부인과 술자리를 자져 물의를 일으킨 키움 히어로즈 투수 한현희가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를 자진 사퇴했습니다. 구단으로 자필 사과문을 보내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고 대표팀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밝혔는데요. 문제는 거짓말을 했다는 것입니다.

 

2021.07.16 - [정보] - 한화 키움 선수도 코로나 확진 핵심은 외부인 여자

 

한화 키움 선수도 코로나 확진 핵심은 외부인 여자

한화 이글스 일부 선수가 코로나 확진자 두 명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더 기가막힌 것은 방역수칙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은 NC 다이노스 선수들과도 술자리를 함께한 여성이 있는데 같은

y-storys.tistory.com

 

방역수칙은 어기지 않았다는 한화와 키움의 진술이 허위 진술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5일 밤 지인 2명을 숙소로 불러 6인 모임을 가졌고 방역수칙을 어겨 물의를 빚은 NC 선수들입니다. KBO는 선수들과 구단에 징계를 내렸죠. NC 선수들과 만난 일반인들이 그 전날인 4일 밤 한화와 키움 선수들을 차례로 만난 것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여기에 선수들의 허위 진술이 들어난 것이죠.

 

선수들은 처음엔 5인 미만의 만남이었다고 진술했으나 17일 추가 조사결과 이들도 방역수칙을 어겼던 것이죠. 전직 선수와 일반인 2명이 있던 자리에 한화 선수 2명과 키움 선수 2명이 번갈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사결과 8분간 7명이 한 자리에 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논란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해당 선수들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까지 받게 되는데요. 앞서 강남구청이 NC 선수들을 허위진술로 역학조사에 혼선을 줬다는 이유로 경찰조사를 의뢰한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허위 진술 여부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감염예방법 18조, 79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징계는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미 NC 선수들이 72경기 출전 정기와 1000만원 제재금 그리고 구단은 1억원의 제재금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드러난 한화 키움 선수들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만다면 같은 징꼐를 받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한화 한현희 선수는 사과문을 올립니다. 

 

한현희입니다.

엄중한 시국에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코로나19로부터 프로야구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한 구단과 리그 관계자 모든 분들께도 사죄드립니다.

후반기를 준비하기 위해 훈련 중인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까지 생겨 동료 선수들을 힘들게 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올림픽에서 국민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를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표팀에서 물러납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 일정에도 지장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저의 지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합니다.

팬 여러분께서 주시는 지탄과 질책 달게 받겠습니다. 구단에서 내리는 징계 처분도 달게 받겠습니다.

10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살아왔던 삶을 돌이켜 보면서 프로야구 선수가 가져야하는 도덕적 책무와 행동 규범을 깊이 되새기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과 구단, 동료 선수들, 코칭스태프, 리그 관계자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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