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지코인 러그풀 되나?

도지코인 급등으로 화제가 되었던 개코인 중 하나인 진도지코인(jindoge) 개발자가 물량을 한번에 매도하면서 -97%가량 급락했습니다. 진도지코인은 한국을 대표하는 진돗개를 상징으로 한 가상화폐로 K-POP과 K-밍으로 트랜드를 이끌고 가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재 진도지코인의 홈페이지와 트위터 모두 폐쇄된 상태입니다.

 

 

 

진도지코인

진도지코인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자체 홈페이지까지 마련하고 투자잗르을 모았습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진도지코인은 오는 2분기 내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과 진도지 대체불가능한토큰 발행을 준비한다고 했으며 화폐단위는 진도지로 총 발행량은 1000조개였습니다.

 

진도지코인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것은 아닙니다. '메타마스크'나 '유니스왑'을 통해 보유할 수 있었는데 이에 일부 투자자는 이더리움과 테더등을 구매한 뒤 메타마스크 등을 통해 진도지코인을 교환하는 방식을 이용했습니다.

 

장난처럼 시작된 진도지코인은 시총 규모 4위까지 성장한 도지코인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기대되며 많은 투자를 받았지만 전문가들은 진도지코인 투자에 우려를 나타냈기도 했습니다. 

 

 

 

진도지코인 러그풀

러그풀이란 말 그대로 양탄자를 갑자기 당겨 밥상을 엎는다는 의미로 가상화폐 세계에서 갑자기 사라진 프로젝트를 뜻합니다. 

 

이더리움 거래내역을 추적할 수 있는 이더스캔에 따르면 약230만달러가 개발자 계좌로 이동했습니다. 진도지코인 개발자는 전체 물량의 15% 규모의 진도지코인을 한 번에 매도한 것입니다. 발행 이틀만의 일어났습니다. 앞서 진도지코인 개발자는 전체500조 개 발행량 중 35% 수준의 175조 개의 코인을 소각했습니다. 소각 후 코인 가격이 오르자 남은 물량을 모두 매각했고 그 과정에서 진도코인 가격이 97%나 급락하게 됩니다. 14일 오후4시 기준 0.00001128원으로 책정되었으며 개발자는 현재 잠적중인 상태입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의 몫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알 수 없지만 일부 피해를 호소하는 SNS오픈 채팅방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정황상 개발자가 의도적으로 물량을 현저히 낮으느 가격에 내놓고 이를 판 뒤 사라진 것 같다며 사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유행처럼 코인투자가 번지면서 무분별한 투자 또는 흥미에 따른 가상화폐에 투자자들이 맹목적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암호화폐 투자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의 몫입니다. 투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