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

일본이 도쿄올림픽을 취소하지 못하는 이유

by 향긋한커피 2021. 5. 18.
반응형

자국민들의 불만이 연일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도쿄올림픽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일본내의 코로나 확진자는 계속 늘어가고 있고 백신 접종률은 세계 꼴찌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도쿄올림픽을 강행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바로 돈 때문입니다!

 

 

 

보험금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통해서 후쿠시마의 안정성을 알리려는 목적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를 맞아 개최를 1년을 미루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자국에서도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취소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돈 때문입니다.

 

만약 일본정부가 올림픽 취소를 선언하게 되어 버리면 올림픽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은 커녕 보험금마저 탈 수 없기 때문입니다. IOC가 직접 올림픽 중지를 선언해야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쿄올림픽이 취소가 된다면 일본은 우리나라돈으로 약88조에 달하는 엄청난 경제손실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보상금마저 못 받는다면 정말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IOC의 주 수입원을 생각보면 중계권료라고 해야 하나요? 각 나라에 경기 중계를 통해서 수익을 얻는 곳이 IOC입니다. IOC에서도 이번 올림픽이 개최되지 않는다면 손실이 크기 때문에 IOC가 먼저 올림픽 중단을 권할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벨리효과

벨리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올림픽 이후 발생하는 개최국의 경기 침체 현상을 말합니다. 올림픽 후유증이라고 하는데 올림픽은 천문학적인 경제 효과를 가져다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론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도 인천 아시아 게임과 평창 동계 올림픽이 여기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자국의 홍보를 위해 경기장, 도로 정비, 기반 시설, 숙박 시설을 정비하는데 막대한 돈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개최 전에는 경기가 상승세를 타지만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갑자기 투자가 줄어들어 경기가 급속도로 침체됩니다. 일본의 경우 나라의 부채가 GDP 대비 240%에 육박합니다. 여기에 올림픽 취소로 생길 부채까지 더해진다면 아무리 일본이라도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일본은 IOC가 중단을 선언하지 않는다면 성공적인 도쿄올림픽을 마쳐야 그나마 부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이렇기 때문에 일본정부가 현재 자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올림픽을 추진하려고 하는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스포츠 스타들이 이번 도쿄올림픽 참가에 대해서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바라는 성공정인 개최는 힘들어 보입니다. 올림픽을 개최하면 관광 수입도 무시할 수 없는데 과연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줄지도 관심있게 봐야 하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