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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전망에 속지말자

by 향긋한커피 2021.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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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이란 비트코인 외 가상화폐를 말합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알트코인 급등 같은 과잉 매수 현상은 거품 붕괴의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 광품이 이어지면서 실질적 가치가 없는 소규모 코인들에 묻지마 투자금이 몰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후오비에 '시바이누코인'이 상장되었습니다. 이 코인의 제작 목적은 단 하나, 도지코인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장난삼아 이 코인을 만든 개발자는 수조(兆)개의 코인을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실제 사용처는 없는 상태입니다. 애초에 활용성이나 내재적 가치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장과 동시에 시세가 급등했습니다. 이유를 찾아보면 일론 머스크가 시바이누 코인 관련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는 것 말고는 급등 이유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0.000003달러로 상장한 이 코인의 가격은 3일 만인 11일까지 10배 넘게 올랐으면 이의 시총은 14조2810억원 규모로 시총 14조9498억원인 미국 패션 기업 '갭'과 비슷합니다. (말이 안되는거죠)

 

 

알트코인 대부분은 목적이 뚜렷하지 않는 잡코인입니다. 

에이다의 경우를 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단점을 보완한 '3세대코인'이라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수년 전 일본에선 에이다로 바로 현금을 뽑을 수 있는 ATM도 설치되며 도쿄올림픽에서 활발하게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을 보이기도 했지만 2018년 가상화폐 폭락 사태를 겪으면서 개발과 활용이 거의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다의 시총은 네이버와 비슷합니다. (이것도 웃기죠?) 네이버는 지난해 5조3041억원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 1조2153억을 올렸으며 6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데 에이다의 전체 가치가 숫자상으로는 네이버와 같다는 것이 말이죠.

 

빠른 전송과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워 증권가에 널리 사용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던 리플도 이름만 남은 코인입니다. 전 세계화폐를 몇 초 내로 송금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당초 개발 계획도 사실상 진행이 멈춘 지 오래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리플의 시총은 55조6500억원으로 페라리 시총 55조1927억원을 넘은 모습입니다. 

 

 

 

 

미국 대형 호텔 체인 힐턴 월드와이드와 비슷한 규모의 '폴카닷'은 시총 38조4200억원이고 영국 최대 통신 업체 브리티시텔리콤과 비슷한 '비체인'은 시총 14조9182억원이며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와 비슷한 '솔라나'는 시총 12조3255억원으로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여러 명분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았지만 실제로 출시된 서비스나 기술은 없는 코인 거래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비트코인이 너무 비싸다고 여긴 투자자들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실체가 불명확한 알트코인에 몰리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알트코인을 주식시장의 잡주와 동급으로 봐서는 안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작은 회사라도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사업모델과 뚜렷한 성적표가 필수입니다. 하지만 알트코인은 그러지 않죠. 투자만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폰지사기'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폰지사기란 다단계 금융사기를 말함) 

그렇기에 코인열풍이 불었다고 해서 제2의 비트코인을 바라며 잡코인에 올인하는 행동은 매우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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