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이 사형제도 세미나에 분명 참석했다는 기존 증언을 뒤집는 취지의 입장이 나와서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2심과 조국 부부의 1심 재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일들이 벌려져 있어서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나름 제가 이해해 보려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 심리로 열린 조국 장관과 정경심 교수의 업무방해 등 혐의 14차 공판에 딸의 한영외고 동창이자 장영표 단국대 교수의 아들인 장모씨가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장씨는 법정에서 세미나장에서 본 기억은 없지만 영상 속 여학생은 딸 조씨가 맞는 것 같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습니다.
조국 딸 세미나 참석을 했냐 안 했냐가 중요했던 이유
조국은 정교수와 공모해 2009년 5월1일 ~ 5월 15일 동안 딸 조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으로 활동한 사실이 없음에도 인턴십 확인서를 허위발급해 서울대 의전원 지원 당시 제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는 정교수가 홀로 받는 재판에서도 주된 쟁점 중 하나입니다.
조국과 정교수는 영상속에서 나오는 여학생이 딸이므로 실제 인턴십을 한 것이기 때문에 허위 확인서를 발급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습니다.
앞서 내려진 정교수의 1심에서는 다른 사람이고 영상 어디에도 딸의 모습은 볼 수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참석자들의 법정 진술, 영상 속 여성의 외모와 차림새 등이 제시됐습니다. 당시 장씨는 딸 조씨가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았고 해당 영상 속 여학생도 한영외고 교복과 옷차림이 다르고 딸 조씨 얼굴과도 다르다는 취지로 증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1심과는 정반대의 증언을 했으니 뒤집어질만 하죠. 현재 장씨는 자신의 SNS에 조 전 장관 딸 조씨와 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세미나 동안 조씨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아예 오지 않았다고 한것이라며 보복심에 기반을 둔 억측이 진실을 가렸으며 세미나의 비디오에 찍힌 안경 쓴 여학생의 정체는 조 전 장관 딸 조씨가 맞다고 했습니다.
"저는 세미나 동안 조 전 장관 딸 조씨와 얘기를 나눈 기억은 없습니다만, 조 전 장관 딸 조씨는 사형제도 세미나에 분명 참석했다" "저의 증오심과 적개심, 인터넷으로 세뇌된 삐뚤어진 마음, 즉 우리 가족이 너희를 도와줬는데 '오히려 너희들 때문에 내 가족이 피해를 봤다'라는 생각이 그날 보복적이고 경솔한 진술을 하게 한 것 같다"
앞으로 재판에 끼칠 영향은
일단 장씨가 이 사건 법원에 나와서 기존 증언을 번복한 것이 아닙니다. (14차 공판임)
게다가 정 교수의 항소심은 이미 변론을 종결하고 8월 11일 선고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입시비리 혐의 가운데 인턴 확인서 위조 외에도 △동양대 표창장 위조 발급 △단국대 의대 연구팀 논문 1저자 허위 등재 △공주대 논문 초록 3저자 허위 등재 △부산 아쿠아펠리스호텔 인턴십확인서 허위 발급 및 위조 등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고 조 전 장관 역시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 확인서 등 일부 혐의에서 공모 관계가 인정됐기에 유죄 판결 전체를 뒤집기는 쉽지는 않고 일부만 무죄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미나 참석 여부가 애초 인턴활동 내용의 일부에 불과해 전체 판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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