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때문에 약이나 연고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증상을 완화할 뿐 만성적으로 대부분이 이어지며 그래서 만성 습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어린시절에만 심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지만 의외로 성인이 되어서까지 낫지 않고 고통받는 환자들이 있는가 하면 성인이 되어서 생겨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일생활에 많은 고통을 주는 아토피 피부염이 미국에서 세균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세균으로 이용한 아토피 치료제 효과 입증
미국 UC샌디에고 의대 피부과 리차드 갈로 교수팀은 세균을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신약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최근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를 했습니다. 54명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요. 참가자 중 2/3는 7일 동안 하루2회씩 세균이 포함된 약을 발랐고 나머지는 위약을 발라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약제에 첨가된 세균은 아토피 피부염이 없는 건강한 환자들로부터 추출한 '포동상구균 호미니스'라는 균주이며 실험 참가자는 자신이 어떠한 약을 바르는지 알지 못하는 '이중 맹검'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결과는 세균이 든 약제를 바른 사람들은 피부의 염증을 감소되었고 피부 표면에서 아토피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황색포도상구균'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균으로 이용한 아토피 치료제 원리는 면역체계
세균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낫게하는 원리는 면역체계를 이용한 것입니다. 피부의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 되어 있는데 이때 유익균을 투여해 알아서 유해균과 싸우면서 균형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 이번 치료제의 원리인 것입니다.
상용화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짐
연구팀은 세균을 이용한 약제의 가장 큰 장점으로 부작용이 적다는 것을 꼽았습니다. 자연에서 유래된 세균을 이용했기 때문에 기존의 스테로이드 약제보다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보여지지만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에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스테로이드 약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피부 건조, 피부 두께 감소, 혈압 상승, 신장 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제 사용을 중단하면 증상 다시 나타나는 리바운드 현상도 흔합니다.
그렇다면 스테로이드 외 다른 치료제는 없었나?
아닙니다. 있습니다. 두필루맙이라는 약제이며 지난해 국내에서도 국소치료제와 전신면역억제제에도 효과가 없는 중증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급여화됐습니다. 두필루맙은 2014년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된 자료를 보면 12주간 이 약을 투약한 85%는 습진 증상이 절반으로 감소했고 40%는 습진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위약군에서 35%가 증상이 줄었고, 7%가 완전히 나은 것에 비해 상당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의학의 발전으로 아토피 피부염도 조만간 완치되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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