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해제면 임수리 수포저수지 인근 1800평에 심어진 양배추를 무료로 뽑아가세요

가격 하락으로 수확을 포기한 양배추를 무료로 가져가라는 글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전남 무안군에 사는데 이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무안군 해제면 임수리 수포저수지 인근 1800평에 심어진 양배추를 무료로 뽑아가세요'라는 글과 함께 양배추추밭 사진을 올렸습니다.

 

 

 

무안군 양배추 무료인 이유

생산비보다 인건비가 비싸 폐기처분한다고 합니다. 필요한 사람들은 직접 수확해 가면 된다고 합니다.

땅을 임대해 6~7개월 가량 양배추를 키웠지만 시장에내다 팔아봤자 인부고영해 수확하는 비용도 건질 수 없어 수확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냥 갈아 엎으려다가 그래도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가져갔으면 하는 생각에 SNS에 공지했다고 합니다.

 

 

양배추는 이번주까지는 갈아엎지 않을 계획이지만 겨울 작물 파종을 위해 다음주엔 로터리를 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양배추는 수입산이 급격히 밀려들면서 가격이 폭락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