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보다 동메달이 기쁜 이유

도쿄올림픽이 수많은 논란이 계속 됨에도 불구하고 열립니다. 큰 사고 없이 경기를 잘 맞쳤으면 합니다. 올림픽 경기를 보면 은메달 선수들의 표정이 많이 어두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금메달 다음으로 기뻐해야 할 은메달인데 동메달 선수보다 울상인 경우가 많죠. 그런데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심리학자들은 이미 올림픽 메달 수상자들의 감정에 관해 연구해온 바 있습니다. 수상자들의 표정을 분석한 과거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동메달 수상자가 은메달 수상자보다 행복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미국 칼슨대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메달을 수상한 67개국 413명 선수의 시상식 사진을 표정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살펴본 결과, 연구팀은 동메달 선수가 더 큰 기쁨을 느끼는 역설적인 상황이 상반된 '기대치'로 인해 발생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사향식 사후 가정 사고, 하양식 사후 가정 사고

은메달 수상자는 주로 사향식 사후 가정 사고를 갖는다고 합니다. 이는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라는 식의 사고법입니다. 이 사고 방식은 실망과 같은 부정적 감정을 동반합니다. 반대로 동메달 수상자는 '하양식 사후 가정 사고'를 한다고 합니다. '~라면 큰일 날 뻔 했다'는 식의 사고방식이죠. 상향식과는 반대로 안도, 기쁨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동반합니다.

 

즉, 은메달인 경우 좀만 더 잘했다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으로 후회가 남게 되는 것이고 동메달 수상자는 동메달이라도 딴게 어디야라는 생각으로 기쁨이 더욱 크다는 것입니다.

 

 

 

일상 생활에도 적용

위에 알려드린 사고방식은 올림픽 선수에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 생활에서도 적용됩니다. 직장, 학교의 성과가 바로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정신건강을 위해 적당한 기대치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대치가 너무 높으면 달성될 가능성이 낮고 좌절을 쉽게 맛보게 되므로 우울하거나 불행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부터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성취들이 모이면 더 큰 성취를 얻을 수 있는 발판이 됩니다. 현재 나의 상태를 잘 파악해서 정확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세운다면 성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