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랑 같이 자면 안되나요?

같이 자도 됩니다. 단, 조건이 있어요. 핵심은 인간과 동물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저희 강아지도 저의 등에 등을 맞대고 자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같이 잡니다. 이렇게 되면서 분리불안도 많이 해소되기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강아지에게 적용할 수 없어요. 이유를 알려드릴께요.

 

얌전하게 자는 편이 아니다

혹시 내가 잠을 얌전하게 자는 편이 아니거나 예민하거나 또는 반대로 둔하다면 같이 같이 자는 것은 금물입니다. 뒤척이다 강아지를 툭 쳐서 물림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민하다면 강아지의 움직임에 잠이 깨어버리니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둔하다면 강아지가 물지 않더라도 깔고 누워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강아지가 예민하다거나 분리불안이 있다면 같이 자는 것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강아지 입장에서 3면이 막힌 케널이 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상황에 맞게 판단을 해야 합니다.

 

유대관계가 좋고 명령도 잘 따른다면 같이 자도 됩니다

위험요소들이 전혀 없는 상태라면 같이 자도 됩니다. 동물을 껴안고 뒹굴는 행위는 심리적 위안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분명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움직임이 잦고 수시로 일어나 인간을 밟거나 침대위를 걸어다닐 수 있기 때문에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잘 따져봐야 합니다. 

 

아래는 설채현 수의사님이 강아지와 같이 자도 되는지에 대한 유튜브 영상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